[댕댕이 토크] 새끼 토이푸들 3주차 입양후기

안녕하세요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하는 나만봄 입니다

약 한달전쯤 와이프와 함께 부산 광안리 놀러 갔다가 우연히 애견카페에 방문을 하게 됐어요
 예전부터 강아지는 키우고 싶었지만 고민만 하고 있었던 떄였는데..
그날 이후로 계속.. 강아지가 아른 거리더라고요.

일을 하면서도 매일 같이 분양 카페 검색을 하다가..
마침 가까운 곳에서 토이푸들을 분양한다는 글을 보았어요
그래서 그날 일 마치자마자 와이프와 함께 분양을 받아왔습니다!

그로부터 약 3주가 지나고... 강아지 키우는게 뭐가 그리 힘들까 생각했었는데...
새끼 토이푸들을 키우면서 몰랐던 점들이 많았어요! 그동안 느꼈던 점들을 정리해 적어볼게요

1. 새끼 강아지는 잠이 많다!

처음 강아지를 데려왔을때가 2개월쯤 되었었는데
정말 깨어있는 시간보다 잠자는 시간이 훨씬 많은거 같더라고요...
같이 놀아주고(아니 놀고) 싶었는데... 잠자야하는 걸 방해하는거 같아서... 맘껏 놀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점점 커가면서 잠이 줄어드는거 같았어요

2. 토이푸들은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

강아지를 분양받고 나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어요.
(강형욱 훈련사 영상을 많이 봤어요ㅎㅎ)
그런데 보다보니 털이 빠지지 않는 견종들이 많더라고요.
대표적인게 푸들과, 비숑이였어요
정말 푸들을 3주 정도 키워보니.. 털이 바닥에 떨어져있는걸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오히려 사람 털이 훨씬 많이 빠지더군요...;;ㅎ

3. 새끼강아지 식성이 장난아니다!

어릴적 강아지를 키워본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새끼를 키워본건 처음이에요
예전에 키웠던 강아지는 사료를 거의 먹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얘는... 사료든 뭐든... 없어서 못 먹더라고요...
밥을 덜준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새끼강아지는 주는데로 다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정해진 양만큼 매일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트위터 annno_333)

4. 외모가 역변 될 수 있다!

새끼때는 정말 귀염귀염한데... 커가면서 외모가 역변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특히 토이푸들은 새끼때는 정말 작지만... 뭣 모르고 밥을 많이 줬다가는 생각했던 토이푸들이 아닌..
그 이상으로 클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런 이유로도 밥 주는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요.

5. 새끼강아지는 사회화 시기라는 것이 중요하다.

약 4주~12주 정도를 사회화 시기라고 해요.
가능하면 이 시기에 다양한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해야해요.
이 시기에 경험하지 않는 것들은 이 후에 모두 무서워하고 피하려고만 한다고 하더군요.
가능하면 많은 친구 강아지들을 만나게 하고 많은 사람들, 그리고 많은 곳을 다니도록 노력해주세요
정말 이때는 무서워도 궁금함을 가지고 다가가더라고요ㅎ

주로 병원에서는 5차 접종까지는 산책보내지 마라고 하고..
반면 훈련사들은 3차 접종 이후로 산책보내라고 하더군요..

병원에서는 철저히 건강적인 측면을 보고 말하는거 같고
훈련사들은 철저히 강아지의 정신적 건강 및 문제행동 방지 측면으로 말하는거 같았어요.

저는 제 강아지는 문제행동은 절대 없었으면해요.. 5차접종 후는 사회화 시기가 끝난 후라서... 

저는 3차 접종 후 산책을 나가기 시작했답니다.

이건 철저히... 견주님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잘 생각하시고 선택하세요.